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 (문단 편집) === [[한국과학기술원]] === '''기상천외한 시험/과제의 끝판왕.''' 학교 분위기가 탈권위적이고, 법적으로도 학교의 자율성이 상당히 보장되어 있어서 교수들부터 거리낌이 없다. 또 대부분의 재학생이 [[기숙사]] 및 근처 자취방에 살기 때문에 타대 기준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변태적인 시험 시간(이를테면 저녁이나 주말, 혹은 아예 밤샘 시험) 따위도 카이스트에서는 일상이다. [[카이스트(드라마)|드라마 카이스트]]에도 이런 모습이 많이 묘사된다. 특히 괴짜인 박기훈 교수([[안정훈(1969)|안정훈]])가 이런 캐릭터인데, 시험 시간이 무제한(며칠이 아니라 진짜 '''무제한''')이거나, 과제가 '''교수 본인의 컴퓨터를 해킹하는 것'''인 등. 게다가 해킹에 성공하면 나오는 [[부정행위|교수들의 시험 문제 파일]]을 열 경우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학생의 컴퓨터가 날아가는 트랩]]을 설치해 놓았다.[* 물론 실제 생활에서 교수가 이랬다간 오히려 전자기록등손괴(형법 제366조) 혐의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 파일을 여는 순간 학생의 컴퓨터가 날아가게 한다는 것은 곧 학생의 컴퓨터에 기록된 것들을 학생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조리 지워버린다는 뜻이기 때문.] * 현 카이스트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광형]] 교수도 '''자신이 직접 문제를 출제해 보시오''' 라거나 '''교수의 컴퓨터를 해킹해 보시오'''라는 문제를 낸 적이 있다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증언했다.[[https://youtu.be/vOeQ7LanmPM|영상]] 사실, 이광형 총장은 위 [[카이스트(드라마)|드라마 카이스트]]의 괴짜 교수 박기훈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해킹에 성공한 학생들은 나중에 IT 업계에서 크게 성공했다며 제자들을 자랑하기도. * 기초생물학 과목 시험 문제로 '[[노사연]]의 <만남>의 가사를 meeting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고 영작하시오.'라는 문제가 나왔다. 참고로 '만남'이라는 가사는 딱 한 번 나온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 일반물리학 과목 시험은 언제나 독특한 보너스 문제로 유명하다. 센스나 운이 있으면 문제 1개분의 점수를 얻으므로 학생들이 아주 좋아한다. 심지어 시험 직전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공부는 뒷전이고]] 보너스 문제가 무엇일지 쑥덕대기도 한다. 출제된 문제로는 '''카이스트 학과명 전부 쓰기[* 학과 수가 15개(복수전공/부전공만 가능한 경영학과 및 대학원 학과 제외)뿐이라 괴이한 수준은 아니다.], [[카포전]] 종목 쓰기, 당해 [[노벨 물리학상]] 주제 설명하기''' 등이 있다. * [[물리학과]]의 전통(?)은 전공에 진입하고도 어딜 가지 않아서, '''자신의 시험 점수를 일정한 오차 범위 이내로 예측해서, 맞으면 추가 점수나 성적의 10%를 가산'''하는 보너스 문제도 출제된 적이 있다. * 물리학과 모 과목~~상대론~~의 기말고사는 '''24시간짜리 [[오픈 북 시험]]'''이며 [[담요]]와 음식물도 가져와서 시험 중에 잠도 자고 밥도 먹는다. 중간에 조교가 [[피자]]나 [[족발]]을 시켜 준다. 시험 문제는 단 하나다. '''"[[일반 상대성 이론]]을 증명하시오."''' * 이외에도 수리과학과의 '르베그적분론(실해석학)'처럼 시험시간이 무려 12시간이거나 퇴실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과목도 아주 많다. 자연대의 경우 보통 전공 시험이 2~3시간이면 짧은 편. '''3일짜리''' take-home-exam도 있다. 최근에는 시간 무제한의 경우 조교의 신속한 퇴근을 위해 '''5명 남으면 그 때부터 20분'''과 같은 식으로 수정되고 있다. * 물리학과 3~4학년들이 주로 수강했던 2010년 전후 [[수리물리학]]의 경우 시험이 금요일 오전에 시작되어 다음날인 토요일 밤까지 진행되는 '''36시간''' 이상의 일정을 자랑했던 전적이 있다.[* 원래 진짜로 무제한이었는데, 누군가 교재를 잔뜩 들고 와선 시험장에서 3일 밤낮을 공부한 다음 시험 본 이후로 24시간 제한이 걸렸다는 전설이 있다.] 오픈북은 물론이고 휴대폰을 비롯하여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모든 전자기기의 지참과 사용이 허용되었고, 교수가 직접 그러한 검색 수단을 준비하라는 공지를 내렸다. 마침내 해당 시험일, 기초 문제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출제되었지만... 기초 문제들을 제외한 다른 고난도 응용 문제들의 경우 학생 스스로가 뛰어난 연구자가 아닌 이상 직접 푸는 게 너무 어려워 해당 분야에 속한 대학원 수준 이상의 논문 검색 능력 및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제시되었다. 평균이 100점 만점에 '''15점''' 수준이었으며, 그 와중에 혼자 평균을 아득히 넘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학생이 있었다. * 반대로 ~~학생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가는 선착순 몇 명에게 보너스 점수를 부여'''하는 교수도 있다. 나가는 순서에 따라 [[메달]]을 딴다. * 양자역학 시험에서는 보너스 문제로 '출제된 소문항 중 가장 어려웠던 문항을 고르고, 그 문제를 풀었을 것 같은 사람의 이름을 적는' 문제가 나왔다. 배점은 실제로 그 소문항에서 받은 점수가 모든 문항 중 최저점이 아니라면 0점, 정말로 최저점이라면 이름을 적은 사람이 그 문항에서 받은 점수 그대로였다. 해당 교수의 출제의도는 자기가 무얼 알고 무얼 모르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능력과 자신의 연구가 난관에 봉착했을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구할 사람을 알고 있는가의 여부가 추후 연구생활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 이상에서 언급된 [[물리학과]]의 기행은 대부분 모 교수의 영향이다. 일반물리학 보너스 문제도 그가 창안했고, [[휴강]]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교실 문에만 [[A4]]지로 '''"{{{#!html번개휴강}}}"'''이라고 써붙여 놔서 수업 온 학생들과 '''조교까지''' 사이좋게 당황시킨 적도 있다.[* 당연하지만 교수 입장에서도 온라인 휴강 공지보다 이게 백만 배는 귀찮은 짓이다. 즉, 조교와 학생들에게 장난을 치겠다는 목적으로 엄청난 귀찮음을 감수한 것이다. --사실 그냥 자기 랩의 불쌍한 대학원생에게 시켰을 가능성이 90% 이상...인줄 알았더니 '''교수가 직접 와서 하더라'''--] 이 교수는 굉장한 [[대인배]]이기도 한데, 일반물리학 수업 출석 체크 때 대답을 멋지게 한 몇몇 학생들[* 한 여학생은 일어서서 [[발레]] 동작을 했다(!).]에게 즉석에서 [[아이팟]]을 나눠 주기도 했으며, 심지어 자신이 담당하는 아침 9시 전공 과목 듣는 학생들과 수업 전 새벽 5시 반까지 [[소맥]]을 퍼마시고는 수업에 용케 제시간에 출석한 서너 명의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나눠 준 적도 있다. 평소에는 [[370Z]]로 신나게 밟고 다닌다고. * 2017년 가을학기 화학과의 물리화학 중간고사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이 이번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발생시킨 우주의 [[엔트로피]] 변화량을 추론하여라"였다. 모 학생의 증언으로는 자기는 자기가 식사하는 열량을 기준으로 시간당 소모하는 열량을 계산하고 2시간 반 동안 소모하는 열량을 실온으로 나누어서 계산했다고. ~~하지만 계산과정에서 부등호를 빼먹어서 점수 까였다.~~ * '인지공학'의 기말고사로 "'''컨설턴트로서 고객의 매상을 늘릴 수 있는 보고서를 써라.'''"라는 '''단 한 문장'''만 나온 적이 있다. 어떤 참고 자료도, 주어진 조건도 없이 진짜 이 한 문장만. 고객이 어떤 분야의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인지, 대상 고객은 누구인지조차 전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알아서 설정해 써야 했다. * 전기및전자공학과 회로이론을 가르쳤던 한 교수는 '''[[마이티]]로 교수를 꺾으면 A+를 준다'''는 전설을 남겼다. 이 외에도 '''문제를 만들어서 푸는데, 시험 범위 밖에서 문제를 출제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기가 낸 문제를 풀어 버리면 감점'''이 되는 경우가 있다. * 회로이론을 강의한 모 교수는 '''내 강의가 재미있었다. T/F''' 문제를 낸 적이 있다. --재미를 강요하는 교수-- * '경영학개론' 기말고사에는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교수에게 카드를 보낼 것이다. T/F"'''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 물론 시험 점수와는 무관했다. * 사실 경영학개론은 시험보다 중간 [[조별과제]], 일명 [[http://www.hellodd.com/?md=news&mt=view&pid=29275|스페셜 프로젝트]]로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장사하자|사업을 시킨다.]]''' 팀당 5만 원의 시드머니와 열흘의 기간이 주어지며, 애초에 그만한 자본과 시간으로 뭘 제대로 한다는 건 무리고 경영이 이렇게 어렵다는 걸 경험하는 데 의의가 있으므로 수익과 학점이 직결되진 않는다. 수익이 나쁘거나 심지어 [[자본잠식|원금을 까먹어도]] 왜 망했는지를 잘 분석해 보고서를 잘 쓰면 된다. 반대로 [[대박|수익이 매우 큰 경우]] '''실제 수익보다 낮게 [[회계]]부정'''[* 주가조작을 위해 실적을 부풀리는 [[분식회계]]와는 반대라고 볼 수 있다.]을 저질러 일부를 팀원들이 [[횡령]]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발할 방법도 없을 뿐더러 사업을 잘 했다는 뜻이므로 교수는 모르는 척 넘어가 준다. 5만 원을 열흘 만에 100만 원 넘게 불리는 [[거상]]들이 매년 한두 팀씩 등장한다. 수익의 절반은 수강생들의 기말 [[파티]]에, 나머지 절반은 학우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교내 화장실 구강청정제, 세미나실 모니터 등을 설치하는 데 쓰인다. 수강생이 엄청나게 많은 과목이라 학기마다 이번에는 어떤 [[사업]]이 등장하는지가 학교 전체의 화제가 된다. 보통 사업 아이템의 절반 가까이는 [[요식업]] 및 음식 배달이고, 그 외에 [[소셜커머스]], 외부인(주로 [[충남대]]생)과의 [[미팅]]·[[소개팅]] 알선, 각종 [[심부름]] 및 이벤트 대행 등도 꾸준히 나온다. 초기에는 [[복권]], [[카드깡]], [[카지노]], '''[[햄스터]] [[경마]]''' 등의 아이템도 등장했지만 곧바로 불법·사행성 사업은 금지되었다. 기존에 없던 특이한 아이템도 등장하여 일부는 성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기존에 그런 사업이 왜 없었는지 깨닫게 된다. 반면 [[요식업]]은 상투적이지만 항상 중박은 치기 때문에, 일각에선 이 과제의 진정한 의의는 '''"그래서 [[이공 계열|이공계]]가 [[치킨]]집을 하는 것이다"'''에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 경영학개론과 비슷하게, 투자론 수업에서는 [[주식]] 투자를 시킨다. 과제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의 투자를 시키는 학교나 수업은 많지만 이 수업은 '''진짜로''' 시킨다. 4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학생이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 [[안철수]]가 교수로 재직 당시 그가 강의하던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의 기말고사 대체 레포트는 '''[[자서전]] 쓰기'''였다. [[SWOT 분석|자신의 장단점·강약점을 분석]]해서 결론적으로 자신에게 [[기업가]]의 자질이 있는지 파악하라는 의미. 사실 해당 과목의 목표는 '기업가가 되어라'가 아닌, 오히려 '적성에 안 맞으면 섣불리 기업가를 하지 마라'를 배우는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어찌 보면 실로 적절한 과제였다고 할 수 있다. * 화학공학과 '공정제어'는 90년대 후반 학번 기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시험 개시 시간이 되면 '''조교가 교수가 지정한 웹페이지에 문제지를 업로드한 뒤, 수강생들이 어떤 컴퓨터로든 이 문제지를 다운받아 24시간 내에 풀고 조교실에 제출하면 되는''' 형식이었다. 어떤 자료든 동원할 수 있으나 혼자서 풀어야 한다. 말은 양심에 맡기는 거라고 하지만, '''애초에 다른 수강생과 의논한다고 해서 풀릴 문제가 아니다.''' 5문제 정도가 출제되는데 그걸 다 푸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되는 수준의 문제였다고 한다. * '프로그래밍의 이해' 기말고사에서 마지막 문제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문구를 영어로 적어라."'''였는데, 물론 교수가 수업 시간에 지나가는 소리로 다 했던 말이다. --[[빛이 있으라|Let there be light]]-- ~~Jesus wept[*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요한복음]] 11장 35절, 영어 성경에서 가장 짧은 구절이다.]~~ * 시험 문제는 아니지만, 라틴어 교수의 경우 수업 시간에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이아스’ 의 초반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한 뒤 “이 뒷 내용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하고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단 한 명만이 손을 들었는데, 교수는 해당 학생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A+을 약속했으며''' 해당 학생은 기말고사와 여타 점수가 A0 정도의 분포였음에도 기말고사 후 오피스에 찾아가 자신이 그 학생임을 밝히자 '''바로 기말고사를 만점 처리하고 성적을 A+로 올려 주었다.''' 말 그대로 인생 한 방... * [[인공지능]]의 과제와 시험문제로 '나는 딸을 가진 과부와 결혼했다. 그런데 내 집에 찾아온 아버지가 과부의 딸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이 때 나는 나 자신의 할아버지임을 관계표를 통하여 증명하라.'는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 이는 『Artificial Intelligence - A Modern Apporach』라는 인공지능 교과서에 나오는 연습문제이며 영미권의 농담 [[https://www.ellenbailey.com/poems/ellen_193.htm|I Am My Own Grandpa]]에서 따온 것이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사태 때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시험 시간이 이상해진 강의들이 많이 등장했다. 24시간 take-home exam부터 시작해서 48시간, 심지어 일주일, 열흘까지 시험시간을 주는 과목도 있었다. 다만, 단점은 시험시간이 길어지면서 난이도도 같이 증가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